고려 후기 안우, 조선 전기 안지 제향 위한 서원

경산 조곡서원이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4호로 지정됐다. / 사진=경산시 제공
경산 조곡서원이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4호로 지정됐다. / 사진=경산시 제공

지난 2월 12일 경상북도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남산면 조곡리의 ‘조곡서원’을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4호로 지정했다.

‘조곡서원’은 고려 후기 조일신의 반란과 홍건적의 난을 진압하는데 공을 세운 안우(?~1362)와 그의 4대손으로 용비어천가 편찬에 참여한 조선 전기 문신 안지(1384~1464)의 학문과 덕행을 제향하기 위해 후손들이 정조 18년(1794)에 세웠다.

1868년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손됐지만 1900년대부터 꾸준히 재건돼 충현사, 동재와 서재, 강당, 관리사 등이 보존 관리되고 있다.

경산시는 ‘경산시 향토문화유산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지난 2019년에 제정해 역사적‧학술적‧예술적‧경관적 가치가 높은 비지정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 있다.

앞서 ‘경산 인지재’, ‘경산 우경재’, ‘경산 중방농악’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고, 이번에 ‘경산 조곡서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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