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밀 수확량이 부족하여 정부가 국내 비축량 공급 확대
현재 세율이 40%인 밀 수입 관세를 삭감 또는 폐지 거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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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의 3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의 밀 재고는 970만 톤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서 인도는 2년 연속 밀 수확량이 부족하여 정부가 국내 공급을 늘리고 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기록적인 국가 비축 밀을 판매하도록 강요했다.

국영 인도 식품 회사에 따르면 이달 초 국가가 보유한 총 밀 재고량은 970만 톤으로 2022년 3월의 1170만 톤보다 낮다.

국내 밀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인도 정부는 현재 세율이 40%인 밀 수입 관세를 삭감 또는 폐지하거나 러시아와 같은 주요 공급국에서 밀을 직접 구매하여 수입을 장려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반대로 인도 정부는 국내 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밀가루 가공 공장 및 비스킷 제조업체와 같은 대규모 소비자에게 국가 비축 밀을 판매하기 위해 국가 비축량을 사용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023년 6월부터 민간 기업에 밀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 말 현재 900만 톤 이상의 밀을 판매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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