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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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게이트'로 한 동안 시끄러웠던 축구 국가대표팀 이슈가 이제 '카드게이트' 로 꼴사납게 번지면서 연속적으로 언론매체를 달구고 있다.

이처럼 축구 대표팀의 나사가 빠진 어처구니 없는 행태가 그대로 뒤늦게 들어나면서 클린스만 전 감독의 무능, 사령탑으로서 선수단 및 스태프 장악문제, 이를 총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대한축구협회의 관리체계,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리더십이 도마위에 오르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경기 전후로 선수단에 명확한 지시를 내리지 않아 선수 사이의 갈등을 초래했고, 선수단 전용 출입 구역에 스태프가 자유자재로 들어가도록 방치하는 등 구성원 통제에도 실패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대한축구협회는 "금번 카드게이트 이슈가 '도박'은 아니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으면서,  전지훈련지 휴게실에서 벌어진 놀이형태의 카드게임에선 많이 잃어야 4~5만원일 정도로 판돈이 크지 않았다."는 궁색한 변명만을 늘어놓고 있다.

이처럼 대한축구협회와 축구대표팀의 점입가경의 추태, 있는 그대로의 민낯이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전반적인 기강문제와 정신적 해이를 넘어선 모럴 헤저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더욱이 다가오는 2026년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3월달 두번의 홈앤드어웨이로 치뤄지는 A매치에 열중할 시기에 과거 이슈가 '축구장 밖 추문'으로 또 논란의 재점화  중심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팬들의 A매치 관전 열기는 카타르아시안컵 이후에도 식지 않았다. 3월 홈 태국과의 A매치 입장권이 예매 1시간여 만에 전석(6만여석) 매진되었다는 사실을 축구대표팀 선수나 축구협회는 처절하게 인식해야 한다.

스포츠 경기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강과 정신이 바로서야만 바람직한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초호화 선수단’을 꾸려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처참하게 무너졌고 밤잠을 마다하고 경기를 관람한 국민들은 실망을 뛰어넘어 공분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면엔 협회와 감독의 무능과 선수들 역시 기강해이라는 어두운 면이 그리워져 있었다. 

이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방관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대한축구협회가 환골탈태해 초호화 선수단의 전성기 시절이 지나가기 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이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길이 보인다’는 속담도 있듯이 정신을 한 곳에 모으면 어떤 일을 이루지 못하겠는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터미네이터라는 캐릭터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한계는 마음에서 나온다.

스스로 할수 있다고 100% 믿는다면, 당신은 그것을 할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축구 대표팀의 기량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불굴의 단합된 정신자세로 선수 와 코칭스태프 가 혼연일체가 될 때만이 불가능(Impossible)하게 보였던 어떠한 경기도 승리를 쟁취 할 수 있는 법이다.

이른바 불가능(ImpossibleI)하다고 여겨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點(')하나 를 찍어야만 '나는 할 수 있다. (I`m possible)' 가 되는 법이다.

바보들아 간단해, 문제는 바로 점하나, 이른바  '정신자세' 구비야!

제발 나사 제대로 조여지는 모습으로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우리 태극전사를 푸른 잔디 그라운드에서 보고 싶다.

이상기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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