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GHz 대역 SKT·KT 각 100MHz, LGU+ 80MHz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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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이장혁 기자] 관심을 모았던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종료됐다. 경매 결과 총 낙찰가는 3조6183억원으로 결정됐다.

3.5㎓ 대역은 9번째 라운드에서 1단계가 종료되었으며, 블록당 968억 원에 SKT․KT가 각 100㎒폭씩, LGU+는 80㎒폭을 할당받았다. 이어서 실시한 2단계 위치 결정 결과, 위치는 LGU+(3.42∼3.5㎓), KT(3.5∼3.6㎓), SKT(3.6∼3.7㎓) 순으로 결정되었다.

1단계와 2단계를 합한 3.5㎓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T 1조2185억 원, KT는 9680억 원, LGU+는 8095억 원이다.

28㎓ 대역의 경우, 1번째 라운드에서 1단계가 종료되었으며, 블록당 259억 원에 SKT, KT, LGU+가 각 800㎒폭씩 할당 받았다. 2단계 위치 결정 결과, 위치는 KT(26.5∼27.3㎓), LGU+(27.3∼28.1㎓), SKT(28.1∼28.9㎓) 순으로 결정되었다.

28㎓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T 2073억 원, KT는 2078억 원, LGU+는 2072억 원이다. 

이통 3사별 5G 주파수 경매 결과 (단위: 억원)                                                                                              [출처:과학기술정통부]

이번 주파수 공급으로 우리나라는 5세대 이동통신에 필수적인 중대역(3.5㎓대역)과 초고대역(28㎓대역) 주파수를 동시에 할당한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장 등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다양한 혁신과 도전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게 되었으며, 5세대 이동통신의 글로벌 선도자(First mover)로 발돋움 할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측 설명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국장은 "이번 경매결과는 통신사업자들이 5세대 이동통신의 선도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 5세대 시장에 대한 전망, 투자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선택한 결과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할당된 5세대 주파수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서비스 혁신을 선도하여 국민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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