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스비전e DB>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8(이하 MWC2018)의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5G로 압축된다. 

개막 첫날부터 인공지능·블록체인을 주제로하는 컨퍼런스 뿐 아니라 주요 기업들의 기술 공유의 場도 개최된다. 

◆AI·블록체인 융합의 중심으로 강조

개막 첫날인 26일 오전 11시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security)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행사 셋째날인 28일 오전 9시30분에도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린다 

컨퍼런스에서는IoT 생태계에서 커질 수 있는 보안위협을 블록체인에서 해답을 찾는 방안, AI 기술과 블록체인의 융합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과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만나 기술 공유를 논의할 수 있는 만남의 장도 열린다. 

개막 첫날 오후에는 ‘크팁토(Crypto) & 블록체인’을 주제로 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술 설명, 투자 미팅 등의 자리가 마련된다. 

암호화화폐 시장 기술 등 블록체인의 다양한 초기 기술과 아이디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MWC에서 ‘제2의 인터넷’으로 불릴 만큼 IT 생태계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블록체인이 핵심 화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스마트폰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AI 기술 진화도 주목할 점이다.

LG V30 <사진 / LG전자>

LG전자는 ‘2018년형 LG V30’ 카메라에 AI 기술을 본격 도입, 피사체에 맞는 촬영모드를 추천해주고 정보 검색, 쇼핑까지 연동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S9’에도 업그레이드된 ‘빅스비’가 적용, 사물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해주는 서비스 등이강화될 전망이다.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5G의 치열한 기술경쟁도 앞두고 있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구현하는 5G의 각종 디바이스가 소개되고 5G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시연도 풍성할 전망이다.

홈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등각종 산업에 적용되는 5G의 구체적인 미래 기술 경쟁도 치열해 질 예정이다.

◆삼성전자VS화웨이와의 맞대결은 무산

이번 MWC2018에서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맞대결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화웨이가 차기 신작 공개를 3월 27일 프랑스 파리 행사로 미뤘기 때문. 

LG전자와 모토로라도 차기 신작 대신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하는데 그친다. 

새 플래그십을 공개하는 곳은 삼성전자, 노키아, 소니 등이다. 

우선 삼성전자 ‘갤럭시S9’은 강력한 카메라를 차별화 포인트로 강조하며 전세계 이목을 잡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갤럭시 S9 <사진 / 삼성전자>

‘갤럭시S9’은 싱글카메라, ‘갤럭시S9플러스’에는 듀얼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다. ‘아이폰X’에 탑재됐던 3차원(D) 얼굴 인식도 가능해진다. 

‘아이폰X’에는 3D 센서로 인식된 사용자의표정, 입모양을 애니모티콘이 그대로 따라해 메시지로 보내는 기능이 포함됐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3D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9에도 이와 유사한 3D 표정 인식 기능이 담길 전망이다. 

LG전자는 ‘2018년형 LG V30’을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강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이 핵심이다.

카메라에 AI를 접목, ‘보는 AI’ 기능이 강화됐다.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피사체를 자동으로 인식해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8개 중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해 준다.

기존 음성 AI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LG 스마트폰에 특화된 명령어를 기존 23개에서 32개까지 스마트폰이 알아듣는다. 

LG전자는 이번 2018년형 LG V30를 시작으로 신제품과 기존 제품까지 AI 기능을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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