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박준상 기자] 최근 헬스케어 부문에서 최첨단 로봇기술을 의료 및 재활 복지 서비스에 접목해 응용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전문 의료 인력의 부족 현상에 따라 헬스케어 시스템에서 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이 앞으로 점점 더 커질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들은 보건의료 로봇 시장이 오는 2021년엔 28억 달러 규모로 커질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외골격 로봇과 보철 장비 등 재활 로봇 부문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보건 분야의 핵심인 헬스케어 로봇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 디스커버리 IGS '730' 모바일 의료 로봇 닥터 / GE헬스케어 >

[①수술용 등 보건의료 주도...연평균 9.7% 고공 성장]

최근 들어 간병, 진단, 재활 등의 분야에서 로봇을 이용한 헬스케어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ICT와 결합한 스마트 헬스케어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및 인공지능 기술 등과 결합한 재활 및 요양 지원 로봇이 첨단 헬스케어의 도구로서 개발 ·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잘 사냐느 하는 '웰빙' 트렌드 속에 전세계적인 고령화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환자 및 노략자와 이들을 치료 · 간호 · 간병하는 인력을 위한 로봇 및 스마트헬스케어 시장은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IT시장 연구기관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보건의료용 로봇 출하량은 2021년 누적 대수가 3만 8천4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2021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비중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술 로봇, 병원 로봇, 재활 로봇을 포함하는 보건의료 로봇 시장은 연평균 9.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21년엔 2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트랙티카는 "현재는 보건의료 로봇 중 수술용 로봇 분야의 규모가 가장 크고 2021년까지 출하량 부문에서도 선두를 유지할 전망이지만, 외골격 로봇과 보철 장비 등 재활 로봇 부문도 두드러진 성장을 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수술 로봇 / da Vinci Robot >

헬스케어 분야의 로봇은 크게 수술 로봇(surgical robots), 병원 로봇(hospital robots), 재활로봇(rehabilitation robots)등으로 나눌 수 있다.

'치료용 로봇’은 상지 및 하지의 운동 요법, 자폐 아동을 위한 의사소통 교육, 뇌성마비 또는 기타 발달 장애 아동을 위한 탐구 활동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일상 보조용 로봇’은 주로 일상생활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작업(manipulation), 이동성(mobility), 인지(cognition)에 초점을 맞춰 사용자를 지원하고 있다.

'물리 치료 및 훈련용 로봇'은 신경손상 극복을 위한 재활과정에 소요되는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사용자별로 최적화된 신경재활 운동의 수준을 설정하고 실행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장애 보조용 로봇'은 장애를 가진 사용자가 기능적 독립성을 확보하고 일상생활에 원활하게 적응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보건의료 분야에서 로봇 도입이 확대되면서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로봇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세계 수백개 회사들은 전문화되고 첨단화된 의료용 로봇 개발을 위해 R&D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