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한 성과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지만, 로봇업계의 분위기는 좀 다릅니다. 

방중 기간중 문재인 대통령이 로봇과의 인사를 하는 모습이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지난주 이낙연 국무총리가 로봇인의 밤에 참석해 로봇산업육성 의지를 강조한데 이어, 문대통령이 방중 기간동안 열린 스타트업 전시장에서 로봇과의 대화후,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집중해 달라는 당부를 하면서, 관련 연구분야와 업계는 한층 고무되는 분위기입니다.  

<사진 / 청와대>

한국 기업 173개, 중국 바이어 500여개가 참여한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장에서 문 대통령은 인사를 건네는 로봇과 웃으며 마주했습니다.   

문대통령과 인사한 로봇은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의 스타트업 전시관에 배치된 가정용 스마트로봇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시연한 것입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 기업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동석한 김재홍 코트라 사장에게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에 좀 더 집중해 줄것을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문대통령이 김재홍 코트라 사장에게 "코트라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많이 지원하는데, 이제 대기업은 스스로 자기 능력으로 홍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코트라는 우리 중소기업의 지원에 조금 더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특히 벤처창업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때, 특히 중국 자본력이 강하기 때문에 중국 자본과 만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낙연 총리는 산업통상부 주최 로봇인들의 행사에 참석해, 제조용 로봇 육성을 위해 스마트공장을 단계별로 육성하고, 서비스용 로봇은 공공분야에 우선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정부는 과학기술을 사회문제 해결에 사용하는 방안중 하나로, 노인 돌보미 로봇을 투입해 독거노인의 건강 등을 체크하는데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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