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구글의 기계학습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텐서플로우(TensorFlow)을 적용해, 최근 NASA(미국 항공우주국)의 과학자들이 태양계 밖에서 두 개의 새로운 행성을 발견했다. 

인공지능(AI)와 천문과학해 융합해 결실을 거둔 사례로 주목받는다.

씨넷 및 구글 AI 담당 연구원의 블로그 등을 종합하면, NASA는 최근 발견한 행성 중 하나인 '케플러(Kepler)-90i'에 대해 지구에서 약 2,545 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과 매우 유사한 행성이라고 밝혔다. 발표는 NASA의 성명서 방식으로 이뤄졌다. 

<사진 / NASA 홈페이지>

이 행성은 '케플러 90 시스템'의 궤도를 도는 8번째 행성이라고 NASA는 전했다. 

이번 발견은 태양계가 별을 돌고있는 8개의 행성을 가진 유일한 행성계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한다고 NASA는 성명서를 통해 강조했다. 

'케플러 -90i'는 지구보다 약 30퍼센트 더 크며, 14일에 한번 궤도를 도는 것으로 전해진다. 온도는 약 800℉(426℃)로 매우 뜨겁다.   

구글은 '케플러-90i' 발견 과정에서, 기계 학습 접근 방식을 사용해 빛의 변화 등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분석하는데 도움이되는지 확인했다.  

<사진 / NASA 홈페이지>

구글 연구원은 약 15,000 개의 케플러 신호 데이터 세트를 사용해 행성을 비(比)행성에서 분리하는 기계 학습 모델을 만들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구글의 기계학습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인 텐서플로우(TensorFlow)를 적용해 행성과 비행성간의 밝기의 차이 등을 분석했다. 

구글의 AI 연구 담당 크리스샬루에( Chris Shallue)는 "외계 행성을 찾는 일은 가장 정교한 기술로도 엄청난 도전"이라며 "수천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서치 라이트 옆을 반딧불처럼 찾기가 어렵다"고 자신의 블로그에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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