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na of Valor <사진 / 애플리케이션 화면 캡처>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Arena of Valor(王者荣耀)'은 iOS 전 세계 수입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DAU(Daily Active User) 8000만 명을 기반으로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게임시장 규모는 504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34.7% 성장했으며, 이 중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규모가 171억 위안으로 무려 187%나 증가했다. 
 
'Arena of Valor' 매출액은 68억 위안으로 전체 스마트폰 게임시장에서 38.7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Arena of Valor'는 68억 위안으로 매출 1위를 기록, 2위인 'Cross Fire'는 매출 20억 위안으로,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게임 유저는 5억6600만 명으로 집계되는데, 'Arena of Valor'의 등록 유저는 2억 명으로 게임 유저 중 약 35%가 이 게임을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스마트폰 게임 매출은 129억 위안이었는데, 'Arena of Valor'만 60억 위안이 넘는 매출로 약 절반을 차지한다. 아이의 이름까지 '영광의 왕(王者荣耀)'이라고 지을 정도의 인기를 끌고 있다.
 
'Arena of Valor'의 인기 및 성공비결은 탄탄한 게임스토리 및 게임 밸런스와 탁월한 영업 및 온라인 매체의 특성 활용, 텐센트라는 브랜드 파워를 들 수 있다.
 
5:5 팀플레이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조작이 간단하면서도 팀플레이와 전략플레이가 매우 중요해 현금 과금없이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의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
 
또한 유저들에게 익숙한 고대 위인이나 영웅의 이름을 붙인 캐릭터들을 출시해 어필하고, 앞으로도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춘절, 원소절, 발렌타인데이 등 특정일에는 게임 내 특수 복지를 제공해 보다 많은 유저들이 접속토록하고, 게임대회를 개최해 유명인들을 초청하는 등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중국의 2016년 게임 시장은 246억 달러로, 전년대비 16% 증가했으며 처음으로 미국(235억 달러)를 제치고 시장규모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스마트폰 게임은 게임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2016년 1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57.7% 증가하며 전체 시장 중 45.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게임 시장 규모 추이 <자료 / 중국 산업정보망>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17년에는 275억 달러로 11.8% 증가할 것으로 예측, 스마트폰 게임시장은 146억 달러, 2018년에는 172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스마트폰 게임 유저의 ARPU는 155.2위안으로, 전년대비 37.18% 상승했다. 아울러 중국 게임의 수출도 증가해 2016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 클라이언트 게임의 강국으로, NC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 '블레이드&소울',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메이플스토리'는 중국 유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고, 스마트폰 게임의 경우 2014년 '서머너즈워'가 아직 현지화와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중국 내 RPG 게임 다운 2위라는 성적을 기록해 오랜기간 동안 30위권 내에 머무르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중국내에서 한국 게임은 최근 다소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규제기관인 광전총국의 비준이 나지 않으면서 '검은사막'은 아직 출시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있다.
 
KOTRA 중국 상하이무역관은 "더 많은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에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며, 게임 퍼블리싱을 위한 적절한 채널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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