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인증과 공유를 분리를 지향하면서, 금융권 공동 블록체인 도입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논란에 '분산원장에 부합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은행연합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블록체인 특정 기술을 국한 또는 배제하지 않고, 제안업체의 다양한 기술에 대해 공정하게 평가하여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은행연합회는 분산원장에 부합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세부 추진방식은 업체의 제안 및 사원은행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금융권 공동인증을 위한 타업권 블록체인간 연계는 각 업권별로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한 후 논의하기로 기 합의된 바 있으며, 은행연합회는 업권간 연계사업을 고려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은행연회는 덧붙였다. 
 
한편 은행연합회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방식이 분산원장 체계를 지향하는 블록체인과는 거리가 다소 먼, 인증과 공유가 분리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우려가 최근 제기된바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 간 공동 인증을 위한 첫 사업을 넘어 2차 사업 준비에 나선 금융투자업계와는 달리 은행권은 이제서야 시스템 구축 기술 사업자 선정 공고에 착수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