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박준상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내 신규 가전 공장 부지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뉴베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지 월스리트저널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삼성전자가 '삼성전자의 미국내 새 가전 공장 위리초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Newberry)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강남 삼성동에 자리한 삼성그룹 계열사 / 뉴스비전e>

월스리트저널은 '뉴베리 공장 부지에 약 3억달러(3천 429억원)를 투자해 생산공장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러한 방안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으며 조만간 발표될 것 같다'고 전했다.

뉴베리 공장 부지는 미국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가 폐쇄하는 발전기 포장 공장이 있던 곳으로 찰스턴 항구에서 약 150마일 떨어져 있는데, 삼성전자는 현재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는 오븐레인지 등 일부 제품 생산라인을 이곳으로 옮겨올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의 이번 투자로 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생산 개시 시점은 내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자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 기업들의 생산설비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미국에 가전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삼성전자 외에도 LG전자도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신규 세탁기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으며, 일본의 소프트뱅크, 대만의 훙하이 정밀공업 등이 미국 내 생산 공장 건설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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