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에 대한 채굴(mining) 관련 사이트에서 많이 발견되는 글은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가치가 있느냐보다는 채굴이 의미가 있느냐, 수익적 위험부담이 어느 정도이냐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비트코인(Bitcoin)'이나 '이더리움(Ethereum)'은 암호화폐라 부르기도 하는 가상화폐의 일종으로,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한 컴퓨터의 성능을 이용, 복잡한 암호 문제를 해결하면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여러의견, 논란이 있지만 일단 '비트코인이 휴지조각이 되더라도, 그래픽카드, SSD 등 채굴기의 하드웨어는 유형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쪽박은 아니다' 라는 논리는 채굴을 하려는 '심적 자세'로 보인다.
일반적인 성능의 PC로 가상화폐 채굴이 가능하지만, 효율이 너무 낮아 전기요금이 더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가상화폐 채굴성능을 높이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갖춘 그래픽카드를 탑재한다.
GPU는 본래 그래픽 연산용으로 개발된 프로세서지만, 가상화폐 채굴용으로도 좋은 성능을 낸다.
이와 같은 사람들이 늘면서 채굴에 기본 부품인 GPU가격은 상승세다.
AMD의 라데온시리즈 가격이 이달초 1주만에 280%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수요에 엔비디아와 AMD는 비트코인 채굴 수요에 맞춰 값을 낮춘 채굴용 그래픽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비티코인 책굴에 최적화되고 값을 낮춘 그래픽 카드를 준비하고 있으며, HDMI와 디스플레이 포트를 제거하고, 보증기간도 90일 등으로 단축함으로써 값을 낮출 계획이다. 비트코인 발굴에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기능을 단순화해 전기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엔비디아의 모델은 GTX1060-100, AMD의 경우 400시리즈를 비트코인 채굴에 적합하게 다시 디자인했으며, 6월 말경 출시될 예정이라고 Digitimes 등 해외 IT매체들은 전했다.
채굴열풍에 대규모 전략과 냉난방 조절 설비를 갖추고, 수천대의 채굴용 PC를 갖춘 채굴기 임대사업까지 생겨났다. 1대당 관리비 전기료, 화재보험료 등을 지불하면, 이용을 하는 방식이다.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포함된 채굴 전용 PC를 맞춰 주기도 한다. 가격은 채굴기 성능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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