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칩을 탑재한 제품들이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텔이 고전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로젠블랏 증권(Rosenblatt Securities) 등 미국 투자기관들은 인텔의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언급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 ARM 프로세서에서 구동되는 새로운 윈도10 버전에 대해, 지난달 말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행사에서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35에서 윈도우 10을 지원하는 MS의 윈도우 10 ARM 버전은 에이수스, HP, 레노버를 통해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일정은 4분기로 알려지고 있지만, 월가는 미리 반응하는 분위기다.
퀄컴과 MS가 손을 잡으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고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DRAM과 낸드 가격의 상승으로 PC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결국에는 인텔의 주력 제품군의 성장을 막는 요소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실적에 대한 엇갈린 전망
이처럼 하반기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망은 그간 긍정적이었다.
인텔 제온 'Intel(R) Xeon(R)' 프로세서 확장형 제품군 '코드명 스카이레이크(Skylake)' 신제품 출시로 하반기 데이터 센터의 실적이 뒷받침해 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경쟁사 AMD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다.
AMD는 최대 32코어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공략용 칩 에픽(Epyc)를 이달 20일 출시했다.
에픽 제품군은 16개의 동시 스레드를 지원하는 8개의 코어를 탑재한 에픽 7251에서부터 32코어,64스레드를 지원하는 Epyc 7601에 이른다. 인텔 스카이레이크 제온 칩 라인업은 최대 24개의 코어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분야에서의 인텔의 독주에 제동을 걸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AMD 데이터센터 제품 및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선임 디렉터 댄 바운드는 "에픽 칩이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며 "고객이 기꺼이 지불할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는 파괴적이어야만 한다. 그저 시장에 진입해 경쟁 분위기만 조성하는 제품은 유용할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무어 인사이트 & 스트래티지의 수석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인텔이 98%를 점유하던 시장에 OECM 관점과 채널 관점에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가 등장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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