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등 중기 단체 관계자 30여명과 함께 의견을 나눴다.

이개호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위원장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돼야 우리 경제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신설도 이같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 기술국가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꿈이고 이러한 문재인 정부의 굳건한 뜻을 중소기업에 전달하기 위해 이번에 방문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더 큰 의욕을 가지고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중소기업이 앞장 서 달라"고 강조했다. 

<국정위 중기중앙회 간담회 / 중기중앙회>

이한주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위원장은 "정부는 성장, 고용, 복지를 중심으로 소득주도 경제 성장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나아가고 있다"며 "그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 중소기업, 벤처기업"이라며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쪽으로 정책의 중심을 많이 옮겼으며 공정거래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국정기획위 제2분과는 문재인 정부의 중기 정책 방향을 맡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만남이 새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에 중소기업 중심 정책이 깃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성장이라는 만성질환과 양극화, 고용절벽 심화 등 어려움을 겪는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혁신하고 동반성장해야 한다”며 “중소기업계는 시대적 사명에 부흥해 고용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소득주도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서는 성장과 공정, 일자리 창출을 중점으로 중기중앙회가 마련한 ‘중소기업이 새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 발표가 진행됐다. 

제안된 정책과제로는 ▲중소벤처기업부 기능 강화 ▲국책은행의 대기업 대출 중단 · 중소기업 전담은행화 ▲중소기업 R&D 예산 2배 확대 ▲생계형 업종 법제화 · 만료 품목에 대한 대책 마련 ▲정부의 주요 위원회에 중소기업 전문가 참여 확대 ▲ 소상공인 역량 강화(소상공인진흥기금 확충 · 카드수수료 인하) ▲동반성장 특별기금 조성 ▲기술탈취 근절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확산 · 내일채움공제 지원 강화 등 10건 이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국정위에서도 중소기업계의 여러 염원들이 빠짐없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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